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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3-02-10 15:29:15, Hit : 7032, Vote :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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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신문]김대중씨 부모묘, 대통령나올 명당 아니다!
[문화신문]1996년6월7일

현암 박민찬
문화일보 <풍수지리>란 기고 내용


요즘 국민의 대단한 관심거리가 등장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부모의 묘지(墓地)가 明堂(명당)이라고 각 언론에서 여러 번 떠들어 대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명당이 있느냐? 과연 김대중 총재묘가 명당 이냐?” 라는 문의가 여러 사람들이 필자에게 묻는 공통 질문이다.
세인들의 관심속에 풍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찾아가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석가 탄신일인 음력 4월8일 필자는 용인시 이동면 묘봉리 산 156-1번지를 찾았다.
근처 주유소에 들어가 기름을 넣으며 주유소 종업원에게 김총재의 부모묘지 위치를 묻자 그 종업원은 ‘한달여 동안 김총재의 부모묘지를 찾는 사람들이 일천 명이 넘을 것’ 이라며 그들은 각 방송국기자, 풍수지리 하는 지관, 일반인 등 가양각색으로 대단히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안내 받은 도로 옆 동네에 가서 다시 물으려고 차문을 열자 묻기도 전에 손짓으로 위치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왔는지 가히 짐작케 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이미 20여명이 먼저와 묘지를 보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명당은 명당이라는 등, 좋은 곳에 모셨다는 등, 어떤 사람은 절을 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지관 등)에 명당에 잘 쓴 것으로 생각 될것이다.
필자는 그 묘지 주변 物形(만물의 형태)을 자세히 살펴보니 左靑龍(묘지 왼쪽 산맥)이 잘 돌려 감아 묘지 앞으로 해서 묘지 우측까지 잘 돌려 졌으며 右白虎(묘지 우측 산맥) 역시 어머니가 안아주듯 잘 감싸 주었고 玄武(묘지 뒷산)도 두둑히 묘지를 잘 뒷받침하고 있었으며 穴(혈-묘지자리)도 괜찮게 잡았으므로 누구든지 이것만 보고는 좋게 느껴지기 때문에 명당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첫째, 主雀(주작) 묘지 앞쪽 산봉우리에 묘지가 향하지 못하고 있으므로(약간 우측으로 향했음) 인물이 나올 수가 없으며,

둘째, 결정적으로 나쁜 것은 안산이 배신이 된 것이다.
묘지 앞에 보이는 산맥 2개가 묘지 앞으로 감싸주지 못하고 앵돌아졌기(삐뚤어짐)때문에 背身體(배신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직계 자손들이 교통사고나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변을 당하는 것으로 묘지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됐기 때문에 김총재인 경우 가까운 많은 측근들이 자기 갈 길을 가기 위해 배신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금전적으로 많은 손실을 보게 될 것이며 모든 일이 잘될 것 같지만 우연히 되는 일이 없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명당의 기준을 어디까지 말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곳의 물형으로는 영도자(대통령)가 나올 수가 없으며 天仙下降(천선하강) 신선이 내려 온다는 뜻인데 오히려 그의 영향으로 직계자손들이 발전은 커녕 해롭게 될 것이다.

셋째, 만일 물형이 배신이 없고 주작을 잘 향하고 있다 하더라도 안산이 가깝고 좁기 때문에 天獄(천옥)쪽으로 되어 읍 면장도 나올 수 없는 자리인 것이다.
김총재는 그로 인해 부모님의 묘지를 이장하지 않은 것만도 못하게 됐던 것이다.
필자는 손석우씨에 의해 이장됐다 하기에 이 문제도 반론을 제기 하지만 평소 신빙성 없는 풍수에 대해 모순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번 기회에 충고 하고자 한다.
우리 속단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라는 말과 ‘서투른 풍수쟁이 집안 망친다’ 라는 말이 있다.
무당은 한 사람을 잡지만 남의 묘를 잘못 써 주면 그 직계 자손들이 다 망치는 것은 물론 태어나는 자손들까지 나쁜 사주를 타고 태어나는 것이기에 올바로 알지 못하면 함부로 남의 묘지를 잡아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이다.
이 말은 누구누구 할 것 없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지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묘지를 비롯, 재벌회장 유명인사의 묘지를 써놓은 것을 보더라도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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