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찬칼럼니스트 (monq0277@naver.com)2011.05.06 09:03:16
[이지경제=박민찬 칼럼리스트]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정신과 육체가 단일체로 통일된 상태이다. 그러나 사후에는 정신과 육체가 분리된다. 육체를 떠나간 정신은 영혼이나 귀신이 되고 정신이 떠나간 육체는 하나의 물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분리된 육체는 죽은 물체가 되지만 살았을 때 정신은 영혼이 된다. 다시 말해 살아 있을 때는 정신이라고 하지만 죽은 후에는 영혼이라고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람이 태어났을 때 애기라고 표현하고 애기가 성장하면 어른이라고 표현하듯이 살아서 정신이 사후에는 영혼이 된다는 뜻이다.
영혼은 살아서 생각이기에 육체와 분리되었을 뿐 반듯이 살아 있다.
그러면 영과 혼은 어떻게 구분되는 것일까 영은 인간, 동물, 식물, 음, 양, 오행 등 모든 만물에서 발생하는 정신, 기, 분위기 등 보이지 않는 기로써 감성, 감정, 느낌의 기감이 외부에서 내안으로 들어와 느끼게 되는 것이며 혼은 내 육체 안에서 발생하는 기와 감성, 감정, 정신으로 이루어진다.
영혼이란 외부의 령과 나의 혼이 합쳐진 것을 영혼이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살아 있는 모든 것에는 영혼이 있다. 사후 분리된 영혼은 어떻게 되나 영혼은 살아서 정신이었기에 생각만 있으며 행동은 없다. 살아서도 생각은 자유자재로 즉 몸은 한국에 있지만 미국을 생각할 수 있듯이 생각만 있는 영혼은 어디든 다닐 수 있다.
그렇다면 풍수지리에서 천당이란 무엇인가 천당이란 죽은 영혼이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고 평안한 곳이다. 사후 영혼이 천당에 가는 것은 생전의 선행과 사후 유해를 어떻게 처리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첫째, 살아생전에 선량한 행동과 마음으로 자손은 물론 사회나 국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했다면 내 정신은 맑고 깨끗하게 되는 것으로 내 스스로 편안하게 된다. 따라서 사망 시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게 되므로 내 영혼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고 평안하게 된다.
둘째, 유해(시신)를 매장이나 화장을 하는데 매장에는 길과 흉이 상반되므로 천당행에 위험이 따르지만 화장은 영혼이 천당으로 갈 수 있다. 이는 매장은 지하 관증의 지질, 온혈, 건혈, 화혈, 습혈, 냉혈, 수혈로 나뉘는데 이중 온혈만 유해가 평안하기 때문이다.
온혈은 지질이 안온하고 따뜻해 매장되어 있는 시신이 안온하고 편안하게 되고 유해에서 발산하는 온기가 직계 자손들에게 통관되므로 매장된 조상도 평안하여 좋을 뿐 아니라 자손들에게도 평안한 운명으로 결정되어 좋은 것이다.
따라서 영혼은 매장된 내 육신을 보아도 편안하고 온기를 받는 자손들을 보아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므로 영혼은 하늘나라 천국에서 평안할 것이다.
또한 사망 후 바로 하는 화장은 유해가 재가 되어 고통스러울 것이 없으므로 조상에게도 좋고 자손에게도 무해무득하여 좋은 것이므로 천당을 가는데 지장이 없다.
이것이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천당(극락세계)이다. 따라서 천당에는 위와 같이 생존과 사후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그럼 풍수지리에서 지옥이란 무엇인가 첫째, 사전에도 지옥이란 “이승에서 악업을 지은 사람이 죽어서 가게 된다고 하는 고통스러운 세계”라고 했듯이 살아 생존에 남에게 고통을 주었거나 나로 인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해도 안 될 일에 헛된 희망을 심어 주었다면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도 스스로 고통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잘못하는 정치 지도자나 종교지도자, 살인자 등 사회와 나라에 악영향을 끼치게 한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흉한 기와 영의 영향으로 자신의 영혼이 괴롭게 된다.
둘째 사후 유해를 흉지에 매장했다면 물이 나오고 건조하며 화기가 있고 오히려 냉기가 있는 흉지의 지질에서 유해는 고통스럽게 되는 것이며 따라서 유해의 흉한 기가 자손들과 통관되기에 흉기를 받은 자손들 역시 고통스러운 운명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때 영혼은 자신의 시신을 보아도 괴롭게 되고 흉기를 받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자손들을 보아도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기에 영혼은 평안할 수가 없다.
살아서 고통스러우면 어디를 가도 편안하지 않듯이 죽은 영혼도 고통스러우면 영혼의 세계 천당(극락세계)에 가지 못하게 되고 그 영혼 괴로워서 구천을 떠도는 것이다. 이것이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지옥이다.
따라서 지옥도 위와 같이 두 가지 문제가 적용된다.
여기서 영혼에 대하여 한 가지 더 첨부할 말이 있다. 영혼이란 영원히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서 생각도 3분 이상 지속될 수 없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이 죽은 영혼도 지속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살아서의 영혼이 100년이라면 죽어서 영혼은 수백 년 수천년이 지속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선량했던 사람이든 악업을 했던 사람이든 생존해 있는 사람들이 오랜 기간 그 사람을 말하며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찾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영혼은 서서히 소멸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볼 때 사후 빨리 잊혀진 사람은 인생을 잘 살지 못한 사람이다.
이와 같이 풍수지리에서는 살아 있을 때의 품행과 죽은 후에 시신을 어떻게 처리 했느나에 따라 영혼이 천당과 지옥을 가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고 있다. 죽은 후보다 살아 있을 때를 더욱 중요시하는 여타 다른 종교적 인식과는 차별화된다. 사람이 살아 있을 때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도 영혼과 자손에게 길과 흉의 영향이 미친다는 것이 독창적이고 창의적 학문인 풍수지리를 통한 지론인 것이다. | 
[이지경제] “인류의 삶 과제 풀렸다"예수, 공자, 석가모니도 몰랐던 자연 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