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를 수 없는 운명, 풍수
과학으로 풍수를 연구하는 도선풍수과학원 박민찬 원장
인간은 위대한 자연의 힘 앞에 항상 무릎을 꿇는다. 첨단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능력은 무궁무진해 보이지만 자연과 마주한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이다. 무심한 듯 흐르는 강줄기, 산봉우리 하나하나에도 보이지 않는 기(氣)가 존재하며 그 기(氣)는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자연의 기는 사람의 운명에 약 90% 가량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남은 10%의 노력으로 사람의 운명을 바꾸기란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풍수학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박민찬 원장은 풍수학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학문이며 모든 국민들이 알아야 할 지식이라고 강조한다. 본지에서는 도선풍수과학원의 박민찬 원장을 만나 풍수학의 중요성과 풍수로 본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보았다.
청계천을 앞에 두고 탄식하다
풍수란 만물의 형상과 자연에서 발산하는 기를 활용해서 운명을 결정하는 학문이다. 자연은 저마다 의미 있는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잘 활용한다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무지한 사람들이 자연의 형상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손을 대어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 2003년 청계천 복원 소식을 들은 박 원장은 깊은 탄식과 함께 앞으로 벌어질 어마어마한 일들을 예감했다. “서울은 인왕산이 머리, 북악산이 왼팔, 남산이 오른팔을 하고 사람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청계천은 4대문 안에 흐르던 하천으로 서울의 배 부분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덮여있던 배를 갈라놓았으니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박 원장은 우리나라의 국운이 2003년 청계천을 복원하면서부터 쇠퇴하기 시작했다고 이야기 한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1958년 청계천을 덮자 우리나라는 급성장을 시작하였고 불과 3~40년 만에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하였다. 하지만 2003년 청계천 복원사업 직후부터 나라안팎으로 시끄러운 일들이 많아졌고 경제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추락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청계천이 국운에 영향을 많이 줬어요. 영조 때 청계천을 더 깊이 파고 물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세도정치가 시작됐고 나라가 망하게 됐잖아요. 상처를 더 깊이 도려낸 형국이니 당연한 결과지요.” 박 원장은 조선시대의 과오가 2003년 되풀이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백방으로 뛰어 보았지만 돌아온 것은 주변의 싸늘한 시선뿐이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방송과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려 노력했으며, 2007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2015년 국회포럼 개최도 했다. 또 200회가 넘는 강의를 하면서 한사람에게라도 더 이 사실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국운(國運) 회복을 위한 유일한 방법 ‘청계천 비보풍수’
청계천 복원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누운 서울의 배를 갈라놓은 사업이다. 청계천 복원 후 쇠퇴하기 시작한 국운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갈라놓은 배를 다시 덮는 작업이 필요하다. “청계천을 무궁화로 덮어 나라를 살리는 겁니다. 6km에 걸쳐 무궁화를 심어놓으면 풍수적으로 국운이 회복되고 세계적인 명소가 되겠지요.” 박 원장은 청계천을 무궁화로 덮어 비보풍수의 효과를 얻는 한편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약 250종류인 무궁화를 각 나라에 요청해 청계천에 심고 ‘무궁화 축제’를 열어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관광 사업이 활성화되고 외국기업의 유치도 수월해진다. 또 국화(國化)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에는 애국심이 고취될 것이며 국민을 단합시키고 자연스레 지역갈등도 사라질 것이다. 박민찬 원장은 청계천의 무궁화 프로젝트야말로 대한민국 국운의 발원이며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풍수학자로서의 사명
박민찬 원장은 도선대사의 34대 후계자이다. 31세에 우연히 만난 오당 선생으로부터 풍수지리를 접했고 깊이 감동받아 자연스레 연구와 공부를 시작했다. “풍수를 그저 미신으로 여기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풍수는 과학이거든요. 국민의 80% 이상이 풍수를 믿으면서도 미신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지요. 풍수는 학문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박 원장은 풍수에 대한 이러한 선입견을 깨뜨리기 위해 풍수에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을 적용했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1996년 풍수지리 신안계물형설 및 한국발전 연구소를 열었다. 또 언론과 방송을 통해 풍수의 과학적인 면을 입증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다. “국민들의 무지를 깨뜨리는 것이 풍수학자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은 알려야지요. 그것은 대통령도 정치인들도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오로지 풍수학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요.” 국가의 미래를 위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는 박민찬 원장, 그의 애국심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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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학으로 본 남북평화통일론 
